'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스틸 / 사진=MBC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극본 서주연, 연출 변영주, 이하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지난달 30일과 31일 방송된 5, 6회에서 다시 한번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5회가 5.1%, 6회가 4.8%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첫 주 방송에서 2%대 시청률로 시작해 2주 차에 4%대를 돌파했고, 3주 차인 가장 최근 회차에서 또 한 번 5%대를 달성하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스틸 / 사진=MBC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스틸 / 사진=MBC
아무도 그가 범인이 아닐 거라고 의심하지 못했고, 정우의 엄마조차 자신의 아들을 외면했다. 하지만 정우는 감옥에 갇혀있는 10년 동안 그날을 기억해내려 안간힘 썼다. 출소 후 고향으로 돌아와 당시 정황들을 하나씩 밟아가며 자신이 두 여고생을 죽인 범인이 아님을 확신했다. 정우는 형사 노상철(고준)에게 재조사를 요청했고, 상철은 죗값을 모두 치르고 나온 정우가 과거에 매달리는 모습을 보며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보다 긴밀하게 그날의 사건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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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6회에서 정우가 삼촌이라고 부를 만큼 사이가 막역한 경찰서장 현구탁(권해효)의 아들 현건오(이가섭)가 새롭게 등장, 정우에게 자신이 심보영(장하은)을 죽인 범인이라고 자백하며 울부짖는 장면이 그려졌다. 건오 외에도 정우의 두 친구 양병무(이태구), 신민수(이우제)도 공범으로 추측되는 묘한 기류가 그려지는 등 흥미진진한 장면들이 계속됐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등장인물 모두를 의심하게 하며 다음 회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핍진성 있는 전개와 이를 제대로 살리는 배우들의 열연, 여기에 변영주 감독 특유의 쫄깃한 연출이 더해진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 작품성의 힘으로 다음 주에도 시청률 경신 행보를 이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