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 본지정 최종 선정

머니투데이 권태혁 기자 2024.09.0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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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와 연합...'통합산단 기반의 부산 개방형 연합대학' 모델 구축
지역산업과 연계, 4대 특화 분야 중심으로 지역 성장 동력 확보
에너지테크·바이오헬스·문화콘텐츠·부산헤리티지 혁신생태계 조성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 전경.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 전경.


동아대학교는 최근 교육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교육사업 '글로컬대학30 사업'에 본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

동아대는 동서대와 연합유형으로 글로컬대학에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5년간 100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와 규제개혁 우선 추진 대상 등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을 받는다.

양교는 통합산단을 기반으로 부산-대학의 공동이익을 실현하는 '부산 개방형 연합대학'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지역산업과 연계한 4대 특화 분야(에너지테크·바이오헬스·문화콘텐츠·부산헤리티지)를 중심으로 지산학을 연계한다.



특히 지산학의 경계를 허무는 필드(Field) 캠퍼스 개념을 도입했다. 기존 대학 중심의 교육-연구-산학이라는 한계에서 벗어나 대학이 산업 현장으로 직접 들어가 사회요구와 미래예측에 기반한 산업생태계 혁신을 주도한다.

아울러 지산학연합연구원과 수익형 별도 법인을 설립해 창출한 수익을 재투자하는 '지산학 혁신 기반 수익창출형 통합산단'을 구축한다. 지속가능한 혁신과 성장을 위한 선순환 체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해우 동아대 총장은 "그동안 밤낮없이 실행계획서와 본지정 준비에 매진한 구성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그들 덕분에 글로컬대학이라는 큰 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지자체, 지역 산업계와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하겠다. 부산시, 동서대와 협력해 부산의 지속가능한 미래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컬대학30 사업'은 인구감소와 청년층의 수도권 유출, 산업구조 변화 등 지역과 지역대학이 처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사업이다. 대학 안팎의 벽을 허물고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 갈 대학(연합체)을 지정해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한다.
'동아대-동서대 연합대학' 글로컬대학30 사업 개념도./사진제공=동아대'동아대-동서대 연합대학' 글로컬대학30 사업 개념도./사진제공=동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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