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했잖아" 미 법정서 마주한 판사 동창에 범죄자 눈물…10년만의 근황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2024.09.02 06:22
글자크기
미국에서 2015년 '판사와 죄수로 만난 중학교 동창'으로 화제가 됐던 인물이 또다시 비슷한 범행을 저질러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2015년 당시 화제가 됐던 영상. /사진=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영상 갈무리 미국에서 2015년 '판사와 죄수로 만난 중학교 동창'으로 화제가 됐던 인물이 또다시 비슷한 범행을 저질러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2015년 당시 화제가 됐던 영상. /사진=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영상 갈무리


10년 전 '판사와 죄수로 만난 중학교 동창'으로 화제가 됐던 인물이 또다시 비슷한 범행을 저질러 감옥살이를 하게 됐다.

2일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최근 50대 남성 A씨가 일련의 절도 사건으로 붙잡혔다.



알고보니 A씨는 2015년 유사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는데 당시 피고인으로 선 법정에서 중학교 동창을 판사로 마주한 영상이 돌며 화제가 됐다.

화제가 된 영상 속에서 판사는 "노틸러스 중학교에 다녔느냐"고 물었고 A씨는 중학교 동창인 판사의 얼굴을 알아본 뒤 눈물을 쏟았다.



판사는 "학교에서 가장 착한 아이였는데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이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다른 삶을 살길 바란다"고 했다.

그런데 거의 10년이 지나 A씨가 절도, 폭행 등 혐의로 또 다시 수사기관에 붙잡혀 철창 신세를 지게 된 것이다.

A씨는 마이애미에서 일련의 절도 범행을 저질렀다. 길에서 타이어를 교체하던 여성에게 길을 묻는 척 다가가 명품 목걸이를 낚아챘고 배관공 행세를 하면서 모르는 사람의 집에 들어가 보석 상자를 훔치기도 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