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표 회담 뒤 당원에 문자…"국민 눈높이 맞게 변화할 것"

머니투데이 박상곤 기자 2024.09.0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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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표 회담을 마친뒤 함께 이동하며 대화나누고 있다.2024.9.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표 회담을 마친뒤 함께 이동하며 대화나누고 있다.2024.9.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여야 당 대표 회담을 마친 뒤 당원들에게 "민생을 살리고 사회적 갈등과 격차를 해소해 나가는 것이 정치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저녁 국민의힘 당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며 "더 노력하고 당원동지와 국민들의 바람과 눈높이에 맞게 변화하고 실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저는 선민후사의 실천의지를 이미 여러분께 밝힌 바 있다"며 "제가 이 대표와 회담 성사를 위해 조건을 따지지 않은 이유"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이날 이 대표와의 회담을 "무려 11년 만의 여야 대표 회담이었다"고 강조하며 "22대 첫 정기국회 개회를 하루 앞두고 (회담을) 개최한 만큼 저만큼이나 당원동지와 국민 여러분께선 정치 복원의 신호탄이 되길 바라셨을 것"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특히 국민적 관심이 높았던 금투세(금융투자소득세)도 종합적인 검토를 하기로 합의한 만큼 앞으로도 민생 관련 문제에 무한한 책임감을 갖고 챙겨나가겠다"고 했다.

앞서 양당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회담을 갖고 금투세 폐지·유예와 '채상병 특검법' 등에 논의했으나 구체적인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두 사람은 금투세 유예 여부에 대해선 주식시장 활성화 방안 등 구조적 문제와 함께 종합적으로 검토·협의하기로 합의했다.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선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 밖에도 여야는 이날 회담을 통해 △민생 공동공약 추진 협의기구 운영 △추석 연휴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할 것을 정부에 당부 및 국회 차원의 대책 협의 △반도체·인공지능·국가전력망 확충 위한 지원방안 적극 논의 △가계·소상공인 대출부담 완화 지원방안 적극 강구 △맞벌이 부부의 육아휴직 확대 등 저출생 입법과제 신속 추진 △딥페이크 성범죄 제재·예방을 위한 제도 보완 신속 추진 △지구당 제도 재도입 협의 등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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