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BS 갈무리
1일 TVBS 등 중국 및 대만 매체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3월 16일 중국 푸젠성에서 일어났다. 그러나 당시 할아버지의 행동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사고 당일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맡겨진 손자 A군은 집 마당에서 놀고 있었다. A군은 장난감이 더러워지자 할아버지에게 "강에 가서 씻어달라"고 졸라댔다.
결국 혼자 강으로 향한 A군은 몇 번이나 멈춰 뒤돌아보며 할아버지의 반응을 살폈다. 할아버지는 휴대전화에 빠져 A군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았다.
A군 장난감은 강바닥에 가라앉아 있었다. A군 어머니는 "시아버지는 손자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전혀 듣지 못했다고 한다"며 "이게 아들이 죽기 전 마지막 영상"이라고 분노했다.
사연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스마트폰 중독이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주는 사례", "손자가 너무 불쌍하다", "아이 돌보는 사람들은 항상 눈을 떼지 말아야 한다" 등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