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서울 강남의 횡단보도 한복판에 한 여성이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는 모습.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부축해서 일으키고 있다. /사진=서울경찰 유튜브 캡처
지난 6월 서울 강남의 횡단보도 한복판에 쓰러진 여성 가방에서 나온 수상한 흰색 가루. 알고보니 마약으로 드러났다. /사진=서울경찰 유튜브 캡처
31일 서울경찰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지난 29일 '횡단보도에 쓰러진 여성, 마약류관리법 위반 검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인파가 많은 강남 횡단보도 한복판에 한 여성이 쓰러져서 일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시민들이 도우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경찰은 이 여성의 말투가 어눌하고 몸이 축 늘어져 있어 보호조치의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함께 파출소로 이동했다.
2개의 비닐봉투 안에 들어있는 흰색 가루의 정체는 마약이었다. 곧이어 진행한 소변 검사에서도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알고보니 이 여성은 마약을 투약한 뒤 거리로 나왔다가 쓰러진 것이었다. 경찰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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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본 시민들은 "저렇게 가방에 대놓고 마약을 갖고 다닌다니 우리나라가 어쩌다가 이렇게 됐나", "마약 범죄를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