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계도 '딥페이크' 몸살…트와이스·권은비 "선처없는 법적대응"

머니투데이 세종=박광범 기자 2024.08.3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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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트와이스(왼쪽부터 정연, 나연, 채영, 다현, 지효, 쯔위)가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방송공사 KBS홀에서 열린 'KBS 대기획 - 데뷔 30주년 특집 딴따라 JYP'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그룹 트와이스(왼쪽부터 정연, 나연, 채영, 다현, 지효, 쯔위)가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방송공사 KBS홀에서 열린 'KBS 대기획 - 데뷔 30주년 특집 딴따라 JYP'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불법 합성물인 '딥페이크(deepfake)'가 사회적 논란인 가운데 K팝계도 온라인에 퍼진 불법 영상물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선다.

K팝 간판 걸그룹 '트와이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30일 팬 커뮤니티에 "최근 당사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영상물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불법 행위"라고 밝혔다.



JYP는 현재 관련 자료를 수집해 법무법인과 함께 선처 없는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며 "아티스트의 권익을 침해하는 모든 행위를 절대 좌시하지 않고 끝까지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룹 '아이즈원' 출신 가수 권은비도 딥페이크 불법 영상물에 대한 법적대응에 나선 바 있다. 그룹 '브레이브 걸스' 출신 유정 등도 딥페이크 불법 영상물로 피해를 입었다.



'딥 러닝(Deep Learning)'과 '페이크(Fake)'의 합성어인 딥페이크는 AI를 기반으로 한 이미지 합성 기술이다. K팝스타처럼 연예인은 사진이 많아 피해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올해 초엔 미국 팝 슈퍼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사진을 딥페이크 기술로 조작한 가짜 음란물이 온라인에 퍼지는 등 피해자가 전 세계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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