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파상풍·백일해 백신서 결함 발견…식약처 "잠정 판매중지"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4.08.3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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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일부 백신에 잠정 판매·사용중지를 조치했다.

식약처는 디프테리아, 파상풍·백일해 예방백신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부스트릭스프리필드시린지'(성인용 흡착디프테리아, 파상풍 톡소이드·정제백일해 혼합 백신) 2개 제조단위에 대해 잠정 판매·사용 중지 조치를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내용을 담은 '의약품 안전성 속보'를 의·약사·소비자 등에게 배포했다.

2개 제조단위(사용기한)는 'AC37B455BN'(2026.11.30.)와 'AC37B467AI'(2027.3.31.)다. 식약처는 동 제품에 동봉된 일회용 주사침의 외부 종이포장 결함(직경 약 1㎜ 구멍)이 확인됐다는 정보에 따라 의약품 안전성 속보를 배포했다.



제품 2개 제조단위에 동봉된 일회용 주사침은 뚜껑(캡)으로 둘러싸여 있어 포장결함으로 인한 미생물 오염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지만 사전적 예방조치로 이번 잠정 판매·사용 중지를 결정했다.

해당 제조번호의 제품을 보유한 도매상·의료기관 등은 해당 품목의 잠정 판매·사용 중지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는 발생원인 파악·국내 이상사례 모니터링 등 종합적으로 파악해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필요한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부스트릭스프리필드시린지와 관련성이 의심되는 부작용 발생 등 이상 징후가 있는 경우 즉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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