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홍콩 액션스타 청룽. /사진=세계태권도연맹
청룽은 29일(현지시간) '2024 파리 패럴림픽' 태권도 경기가 펼쳐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를 찾았다. 이날 청룽은 지팡이로 바닥을 세 번 내려쳐 경기 시작을 알리는 의례를 맡았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는 "청룽을 (파리 패럴림픽) 개회식에서 만났고 태권도 경기를 보고 싶다고 해서 초청했다"며 "시상에도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에서 청룽은 마스코트인 프리주 인형을 건넨 뒤 선수들과 포옹을 나눴고, 여자 선수들에겐 직접 메달을 목에 걸어주기도 했다.
청룽은 과거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가장 힘들었던 시절 청춘을 보냈던 한국이고 한국이 내게 잘해 주었기 때문에 보답하고 싶다"며 "내게 한국을 좋아하는 이유를 묻는 건 고향을 좋아하는 이유를 묻는 것과 같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그런 청룽이 파리 패럴림픽 태권도 경기장을 찾아 여전한 한국 사랑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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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청룽(성룡)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2024 파리 패럴림픽 성화봉송단의 일원으로 나서 성화를 봉송하고 있다./AP=뉴시스 /사진=민경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