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연돈 논란' 정면돌파 통했다…더본코리아 상장 예비 심사 통과

머니투데이 유예림 기자 2024.08.30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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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열린 국가보훈부-더본코리아 대한민국보훈문화제 추진 관련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가보훈부 제공) 2024.3.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서울=뉴스1)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열린 국가보훈부-더본코리아 대한민국보훈문화제 추진 관련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가보훈부 제공) 2024.3.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30일 신규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앞서 '연돈' 논란으로 IPO(기업공개)의 발목을 잡을 거란 전망이 나왔지만 이번 사태가 상장이나 기업 경영에 중대한 영향을 주진 않을 거란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국거래소는 더본코리아에 대한 신규 상장 예비 심사를 한 결과 상장요건을 충족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한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의 4년 만에 IPO(기업공개) 재도전을 두고 본사와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이 갈등을 빚었지만 이러한 논란을 극복하면서 상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앞서 지난 7월 예정됐던 더본코리아의 상장 예비심사가 특별한 설명없이 지연되면서 온갖 해석이 나왔다. 지난 6월 연돈볼카츠의 일부 점주들은 가맹사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더본코리아를 신고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많았다. 가맹점주들은 더본코리아 본사가 제공한 매출과 수익 정보가 허위 과장됐다고 주장했다.



더본코리아가 뒤늦게 거래소의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할 수 있었던 것은 이번 논란을 적극적으로 해명한 영향으로 보인다. 거래소는 심사 과정에서 기업 경영의 투명성, 소송과 분쟁 등의 갈등 요소도 포함해 상장 여부를 결정한다. 백종원 대표가 거래소를 직접 찾아가 입장을 설명한 사실도 전해졌다.

논란에도 상장 요건을 충족하고 상장을 본격화하면서 사업 확대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더본코리아는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증시 입성으로 자금을 확보해 투자 범위를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더본코리아는 1994년 1월 설립한 외식 프랜차이즈 회사다. 빽다방, 홍콩반점,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연돈볼카츠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2018년에도 상장을 추진했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보류한 바 있다.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은 3881억원, 영업이익은 23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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