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 물씬...경기관광공사 도심 속 생태공원 6곳 소개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2024.08.30 11:17
글자크기
경기관광공사가 여름과 가을이 교차하는 9월을 맞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태공원'을 30일 소개했다.

소개한 생태공원은 △아파트 옆 생태수로 '용인 서천레스피아' △도심의 생태 보물 '안산갈대습지' △천만송이 천일홍 '양주 나리농원' △명지산 아래 별빛마을 '가평 반딧불이서식생태공원' △복합 생태 테마파크 '연천 로하스파크' △수도권 최고의 생태공원 '부천자연생태공원' 등 6곳이다.



용인 서천레스피아./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용인 서천레스피아./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서천레스피아는 맨발로 걷는 지압 보도와 음이온 황톳길이 있고 어린이 놀이터와 바닥 분수도 있다. 간식과 돗자리만 준비하면 언제라도 집 가까운 곳에서 가족 피크닉을 즐기기 알맞은 곳이다. 이곳은 악취 문제가 심각했었으나 2022년 생태수로 시범사업에 선정되면서 자연친화적인 가족 공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아파트 사이에 있지만 상당히 큰 규모이며 공원 전체에 생태수로를 따라 다양한 수경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안산갈대습지./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안산갈대습지./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안산갈대습지는 시화호 수질 개선을 위해 조성된 국내 최초 대규모 인공 습지다. 입구 생태교를 건너 갈대습지로 접어들면 우선 생태관을 먼저 둘러보는 것이 좋다. 1층에는 시화호의 역사와 습지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이곳에서 서식하는 동물과 식물의 표본이 전시돼 있다. 2층과 3층에서는 습지 전체와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습지에는 갈대와 수련 등 수생식물과 다양한 야생화가 분포하고 있으며 고라니와 너구리 등 여러 동물이 살아가고 있다. 아울러 수십 종의 철새도 만날 수 있다.



양주 나리공원./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양주 나리공원./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양주 나리농원은 전국 최대 규모 천일홍 꽃밭이다. 9월이면 1000만송이 천일홍이 만발한다. 푸른 하늘 아래 끝없이 펼쳐지는 천일홍이 마치 동화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천일홍은 꽃이 핀 후 색이 오랫동안 변하지 않아서 그 화려함을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다. 양주시는 천일홍이 만발하는 시기에 맞춰 27일에서 29일까지 3일간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축제'를 연다.

가평 반딧불이서식생태공원./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가평 반딧불이서식생태공원./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가평 반딧불이서식생태공원은 일대가 조종천 발원지이며 공기 좋고 물 맑은 가평군에서도 최고의 청정지역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공원 앞은 좁은 길이지만 말끔하게 정비돼 있고 맞은편 벽에 반딧불이 조형물과 벽화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입구 반딧불이 포토존을 지나 계단을 내려가면 생태공원으로 이어진다. 천천히 산책을 즐기며 다양한 식물을 관찰하고 곳곳에 모여 있는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다.

연천 로하스파크./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연천 로하스파크./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연천 로하스파크는 전통한옥, 농산물생산단지, 생태 습지가 함께 조성된 연천군 테마파크다. 계단식 논을 살려 조성한 생태 습지로 다양한 수생식물과 야생화가 분포돼 있다. 주차장 입구에 있는 오두막 아래로 넓게 잔디밭이 펼쳐져있어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다. 마치 나무 사이에 평상을 이어서 붙인 것 같은 넓은 나무 놀이터도 이색적이다.


 부천자연생태공원./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부천자연생태공원./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부천자연생태공원은 부천식물원, 자연생태박물관, 농경유물전시관, 부천무릉도원수목원 등 여러 시설이 모여 있어 계절별 다양한 테마 생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부천식물원은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재미있는 식물관, 아열대식물관, 자생식물관 등 5개 테마관과 2개의 식물체험관에 약 300여종의 식물이 전시돼 있다. 부천무릉도원수목원은 기암절벽과 폭포를 지나면서 넓은 수목원이 펼쳐진다. 코스모스 등 가을꽃이 만발한 꽃밭과 울창한 나무가 이어지는 산책로도 잘 정비돼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