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LG, LG전자·화학 지분 5000억 사들인다..."경영권 유지·수익구조 제고"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24.08.29 19:55
글자크기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모습. 2024.7.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모습. 2024.7.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주)LG가 안정적 경영권 유지 및 수익구조 제고 차원에서 총 5000억원 규모의 LG전자, LG화학 주식을 매입한다.

(주)LG (84,000원 ▲1,800 +2.19%)는 2000억원 규모의 LG전자 (104,400원 ▲2,000 +1.95%) 주식(203만4587주, 8월28일 종가 기준)와 3000억원 규모의 LG화학 (321,500원 ▲1,000 +0.31%) 주식(95만6937주)을 2회에 걸쳐 장내매수(현금취득)할 예정이라고 29일 공시했다. 이날 (주)LG 이사회는 이같은 내용의 주식매입 안건을 승인했다.
오는 11월1일부터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며, 거래계획보고서 공시 후 각각 30일 내 취득할 계획이다. 매입 완료 예상일은 2025년 3월31일이다.

주식 매입 완료 시 (주)LG의 LG전자 지분율은 30.47%에서 31.59%로, LG화학 지분율은 30.06%에서 31.29%로 각각 늘어나게 된다.



(주)LG는 "이번 지분 취득 목적은 지분확대를 통한 안정적 경영권 유지 및 (주)LG의 수익구조 제고"라고 밝혔다.

앞서 (주)LG는 2020년 900억원 규모의 LG유플러스 지분 매입에 나선 바 있다.



한편, (주)LG는 자기주식 활용 방안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이사회에서 논의하고, 수립한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올해 4분기 중 공시할 예정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