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조성봉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오후 인천 중구 용유로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8.29. [email protected] /사진=조성봉
한 대표는 29일 국민의힘 연찬회가 열린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은 대표 회담에서 의료 개혁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한다'는 말을 듣고 이같이 밝혔다.
의제 설정을 담당한 박정하 국민의힘 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연찬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의대 정원 문제를 포함한 의정 갈등 문제는 법이나 예산을 통해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회담에서 의제로 다루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했다. 반면 이해식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은 같은 시간 브리핑을 통해 "의료대란과 관련해서 반드시 의제로 다뤄야 한다"고 했다.
(인천=뉴스1) 안은나 기자,김민지 기자 = 한동훈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힘과 이재명 대표가 이끄는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오후 인천에서 각각 연찬회와 워크숍을 열고 정기국회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2024.8.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인천=뉴스1) 안은나 기자,김민지 기자
한 대표는 '정부 설명을 대표가 들었다면 당정 소통의 기회가 됐을 것'이라는 취재진 말을 듣고 "저 얘기는 제가 들은 얘기다. 당정 소통 문제 얘기하시는데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 건강과 생명이 관련된 사안에서 당정 갈등 프레임은 사치스럽고 게으른 것이라고 본다. 누가 옳냐보다 무엇이 옳은가에 집중해달라.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해줄 수만 있다면 중재, 타협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 대표는 '대통령이 의대 증원 방침을 재확인했다'는 말을 듣고 "의료 개혁을 위해 증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많은 분이 동의한다"며 "그 과정에서 절대적 가치는 국민 생명과 안전이다. 이를 고려하며 나아가야 한다는 점에 모두 공감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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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추석 의료대란이 없을 것이라고 한다'는 말에는 "응급실 상황이 심각한지 아닌지와 관련해 저는 심각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정부 판단이 맞기를 바란다"며 "다만 그렇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그런 점에서 대안이 필요하다고 한 것이다. 제 말이 (무조건) 옳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더 좋은 돌파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