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이 자리에 참석한 대학생들은 최종현학술원과 도쿄대학이 공동주최하는 '도쿄포럼'을 위해 꾸려진 '한·일 학생단'으로 제6차 도쿄포럼에서 저출산·고령사회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7월 일본 아동가정청을 방문해 가토 야유코 대신과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한 한·일간 정부차원의 체계적 협의채널 구축에 대한 공감을 형성한 바 있다"며 "정부차원의 협력을 넘어 학계와 기업을 중심으로 경제계 등 다각적 협력체계를 마련하는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국의 저출산 원인과 대응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우수 연구는 공유하다 보면 더 좋은 정책대안이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저출산 문제에 앞장서는 우수 기업들의 사례가 일본과 한국에서 많이 만들어지고 있어 이런 사례들이 공유되어 일·가정 양립을 위한 기업의 노력들이 더 활성화될 기회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한·일 대학생들은 외국인 노동자 수용, 유학생 유치 등 국제화를 통한 노동가능 인구 증가 정책에 대한 정부 입장은 무엇인지, 기업현장에서 양성평등과 장시간 근로 관행 개선, 일·가정 양립 등이 실제로 적용 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할 때 어떤 점을 특히 고려해야 한다고 보는지 등을 질문했다.
이에 주 부위원장은 "최근 일본 정부에서 아동가정청을 신설하고 아동미래전략 및 이에 대한 가속화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듯이 한국에서도 저출생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며 "인구전략기획부 신설, 대통령실 내 저출생 수석실 신설 등 강력한 컨트롤타워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거버넌스를 개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저출산·초고령화는 먼 미래의 일이 아닌 한·일 청년들의 눈앞에 닥친 현실의 문제"라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주요 도전과제 중 하나로서 중요한 이해 당사자인 양국의 엘리트 청년들이 저출생·고령화 대응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노력을 펼쳐주시는 것에 매우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