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앞에서 '국민생명을 구하기 위한 대통령·국회 결단 촉구' 단식투쟁을 3일째 이어가고 있다. 2024.08.28. [email protected] /사진=홍효식
채동영 의협 홍보이사 겸 부대변인은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 앞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오늘도 대통령은 의료 현장엔 아무 문제가 없다. (국민들에게) 직접 가보시라고 했다"며 "이제 국민들이 직접 판단하시라. 오늘 대통령 말씀대로 의료현장에 직접 가보고 의료 영리화를 향해 흔들리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는 윤 정부의 깊은 뜻을 잘 헤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동영 의협 홍보이사가 29일 일일 브리핑에서 ""고 강조했다. /사진=의협
이어 "의대 정원 2000명을 늘려 값싸고 질 좋던 한국의 현 의료 시스템이 무너지고 더 이상 환자들이 버티지 못하게 되면 영리화된 병원으로 발길을 돌리게 된다"며 "그 마지막 단계를 윤 대통령은 어떤 지도자보다 빠르게 완성해 나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다만 '총파업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간호법 통과 하루 전인 28일 임현택 의협 회장을 비롯한 의사집단 9개 단체장이 "간호법 제정 시도와 의대 증원 등 일방적 정책 추진을 즉각 중단하지 않을 경우 눈물을 머금고 의료를 멈출 수밖에 없다"며 시국선언을 한 것과 관련해서는 "총파업 계획이 구체적으로 나온 것은 아니다"라며 "시국선언문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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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임현택 의협 회장은 오늘로써 단식 4일째를 맞았다. 컨디션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그는 이날 일일 브리핑이 열린 단식농성 천막에 앉은 채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