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에 지하철역까지 도보 3분, 한강까지 도보 5분이면 가는 8억원대 아파트가 있다. 여의도(YBD), 광화문(CBD), 강남(GBD)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도 모두 가까워 맞벌이 신혼부부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아파트다. 서울 도심에 1000세대가 넘는 아파트인데도 언덕이 하나도 없는 평지에 조성돼 있다. ☞머니투데이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가 직접 유모차를 끌고 이 아파트를 다녀와 봤다.
오늘 가는 아파트는 양평 한신 휴플러스인데요. 선유도역이랑 굉장히 가까워요. 그런데 이 동네가 행정구역상으로는 양평동이거든요. 이 아파트가 선유도역 근처임에도 불구하고 양평 한신아파트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그런데 실제로 양평역이랑 좀 거리가 멀고 또 양평역 근처에 양평 한신 아파트가 또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주민분들이 선유도 한신 아파트로 단지 이름을 바꾸려고 추진하고 있다고 해요.
지하철 9호선인데 급행 노선이 아니고 한강이 가깝지만 한강공원에 갈 수 있는 곳은 많잖아요. 또 당산이 한 정거장밖에 차이가 안 나거든요. 거기가 번화한 곳이다 보니까 선유도까지는 잘 안 오시는 것 같아요. 그래도 당산까지 한 정거장만 이동하면 2호선, 9호선 급행으로 환승할 수 있고 여기서 여의도나 광화문 강남이 다 가깝거든요. 그래서 신혼부부들 특히 맞벌이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는다고 해요.
PD님 배치도에 특이점 보이시나요? 주상복합이라고 쓰여 있잖아요. 일단 단지 들어가서 보여드릴게요.
구축 아파트들의 특징이 20평대는 보통 복도식, 30평대는 계단식인 경우가 많잖아요. 이 아파트도 마찬가지거든요. 상가가 있는 동은 전부 전용 59㎡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가격 차이는 사실 상가가 있고 없고라기보다는 그냥 평형 차이 때문에 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구축이지만 위치가 좋다 보니까 전용 84㎡ 10억원 후반~11억원대에서 거래되고 있고 저희가 오늘 볼 수 있는 건 전용 59㎡인데 KB시세 기준으로 8억2500만원 정도로 형성돼 있습니다. 호가는 8억원 중반 정도에 나와 있는데 저층이 8억3000만 원에 나와 있는 게 있고 로열동을 기준으로 한 8억6000만원 정도에 나와 있는 게 있다고 해요.
이 시각 인기 뉴스
여기가 59타입이긴 한데 방이 3개예요. 구축은 보통 방이 2개인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거실 폭이 조금 좁은 대신에 이제 방이 큰 구조로 3개가 있다고 합니다.
또 걸어서 한강을 갈 수 있다는 굉장한 장점이 있거든요. 실제로 유모차 끌고 한강을 갈 수 있는 게 너무 좋은 아파트라는 콕 집어서 얘기를 해준 댓글이 있어서 저희도 한번 유모차 끌고 한강까지 가보려고 합니다.
여기도 이제 지은 지 30년이 거의 다 돼서 재건축 관심도 많은데 여기 용적률이 이미 282%로 좀 높아요. 여기가 준공업 지역이거든요. 그래서 이 서울시 방안에 따라서 최대 인센티브를 받으면 용적률을 400%까지 올릴 수 있기는 합니다. 근데 사실 쉽지 않을 것 같고, 이쪽이 롯데칠성 부지예요. 여기에 원래는 청년 임대주택이 들어올 예정이었는데 주민들 반대로 무산됐고 이후에는 아직 개발 계획이 나온 게 없어요. 여기가 같이 개발되면 한신아파트도 수혜를 받지 않을까라는 기대는 있는데 좀 사실 어떻게 될지 지금은 얘기하기가 어렵죠. ☞자세한 내용은 머니투데이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