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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요기요에 따르면 전날 전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우리 회사는 2011년 창립 이래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경영환경에 처해 있다"며 "경쟁사의 무료배달 도입 및 구독 서비스 출시, 과열된 출혈 경쟁, 각종 규제 강화 등으로 전례 없는 위기 상황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지난해부터 누적된 약 1000억원의 적자, 지속 감소하는 시장 점유율을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며 "좀 더 확실한 체질 개선 및 인력 효율화 없이는 회사의 지속 경영을 담보하기 어렵게 되면서 희망퇴직을 시행하고자 한다"고 했다.
요기요는 희망퇴직 신청을 내달 2~13일 받는다. 희망퇴직 신청자는 내달 20일까지 심사를 거쳐 27일 퇴직한다. 퇴직 정산은 같은 달 30일에 이뤄진다. 요기요는 희망 퇴직자에게 위로금으로 월 고정급여 4개월분을 지급하며, 전직을 위한 커리어 카운슬링·인터뷰 코칭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