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 지난 22일 오후 7시39분쯤 부천 원미구 중동 호텔층에서 불이나 7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화재 관련 사상자 중 남녀 2명이 에어매트에 몸을 던졌다가 숨졌는데, 해당 에어매트는 18년 전인 2006년 지급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장비 분류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에어매트의 경우 내용연수는 7년이다.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앞서 발생한 부천 호텔 화재의 경우 총 19명의 사상자(사망 7명·중상 3명·경상 9명)를 내면서 공기안전매트(인명구조매트) 운용과 숙박업소 스프링클러 설비 설치 의무 소급 적용 등 국민 안전과 직결된 여러 문제들이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현장대응반은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환자이송 등 소방활동 전반에 대해 분석하고 공기안전매트 표준 매뉴얼을 만든다. 예방제도반은 관계부처·민간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숙박업소 스프링클러 설치 여부 등을 시설 이용자에게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화재예방과 소방시설 전반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한다.
소방청은 아울러 관서별 자체 안전체험 시설 및 전국의 안전체험관을 통해 공기안전매트, 완강기 이용법 등 피난기구의 올바른 사용을 위한 국민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자체 소방시설 및 대피시설 활용 등 고층건물 화재 발생 시 효과적인 대피방법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허석곤 소방청장은 "부천 화재를 계기로 대내외적으로 제기된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소방안전개선추진단을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개선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