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주환원 확대로 이어질 실적 개선…목표가 상향-SK증권

머니투데이 천현정 기자 2024.08.2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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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고객의 비용 부담을 줄인 '경량형 5G 업무망'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KT 연구원이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경량형 5G 업무망의 기능을 테스트하는 모습./사진제공=KTKT가 고객의 비용 부담을 줄인 '경량형 5G 업무망'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KT 연구원이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경량형 5G 업무망의 기능을 테스트하는 모습./사진제공=KT


SK증권은 KT (42,050원 ▲600 +1.45%)가 중장기 주주환원 재원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29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4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KT의 하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3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6.9% 증가한 7454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안정적인 탑라인 성장과 비용 효율화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KT는 B2B(기업간거래) 중심으로 저수익 사업 합리화를 위한 구조 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블록체인, 디지털 물류, 헬스케어 등 단기간에 이익을 내기 어려운 사업 부문을 철수했다"며 "로봇 사업의 플랫폼 집중, AICC(AI 콜센터) 사업의 서비스형 집중 등 수익성 중심으로 주요 사업을 재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장기 적인 자본비용(CAPEX)을 절감하고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만큼 주주환원 재원도 확대될 전망"이라며 "KT가 밸류업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데 밸류업 인센티브의 핵심이 주주환원 확대인 만큼 올해 이후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하반기 높은 실적 개선 가시성과 중장기적으로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이 높은 만큼 변동성 높은 시장에서 확실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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