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총파업 하루 전인 28일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병원에서 노조원들이 전야제를 열고 투쟁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8.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전날 새벽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한 한림대의료원 성심병원(한강, 강남, 평촌, 동탄, 춘천), 강동경희대병원, 강동성심병원, 조선대병원 등 8개 의료기관 가운데 조선대병원을 제외한 나머지 병원은 협상에 극적 타결했다. 임금 2.5% 인상 등을 제안한 조선대병원 노조는 병원측과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노동위원회가 조정중지를 결정함에 따라 이날 오전 8시 병원 로비에서 출정식을 갖고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조선대병원 노조 조합원은 간호사·의료 기사 등 1137명에 달한다.
보건의료노조는 파업에 돌입해도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분만실, 신생아실, 투석실 등 환자 생명과 직결된 필수업무에는 의료 인력을 투입해 진료 차질과 환자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전날 국회 간호법 통과가 노사 교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의료공백을 막고자 하는 노사의 진정성 있는 노력이 좋은 합의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