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방송화면
지난 28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 5'에서는 남편과 이혼 뒤 배달 일을 하며 두 딸을 키우고 있는 '청소년 엄마' 윤하솔이 등장했다.
방송에 나온 재연드라마에서 윤하솔은 연예인을 꿈꾸다가 개인 방송 진행자(BJ)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동시 접속자 1000명을 돌파할 만큼 인지도 있는 BJ가 됐지만 별풍선을 이유로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근거 없는 악성 댓글을 감내해야 했다.
신용 불량자였던 남편을 위해 명의와 카드를 빌려줘 빚은 윤하솔 앞으로 쌓였다. 급기야 남편은 말다툼 중 여직원의 가슴을 밀쳐 성폭행범이 됐다며 합의금 700만원을 아내가 대신 내 달라고 요구했다. 결국 윤하솔은 대출받아 합의금을 마련했다.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방송화면
VCR을 지켜보던 이인철 변호사는 "(남편이) 아이를 만날 의지가 없다는 것"이라며 "의뢰인이 좀 더 단호해져야 할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아빠와의 기억이 남아 여전히 아빠를 그리워하는 5살 첫째 딸에게는 심리 상담이 진행됐다. 윤하솔은 딸에게 이혼한 이유와 자신의 사랑에 대한 확신을 주는 말을 딸에게 차분히 전달했고 딸은 엄마의 마음에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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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솔은 "딸과 아빠를 만나게 해주는 거 보다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필요 이상의 미안함을 가질 필요는 없다"며 "미래를 위해 전 시댁과의 관계도 정립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