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9.08포인트(0.39%) 하락한 41,091.42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33.62포인트(0.6%) 내린 5592.18을 나타냈다. 나스닥은 198.79포인트(1.12%) 떨어져 지수는 17,556.03에 마감했다.
이날 매그니피센트 7은 모두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2.1%, 마이크로소프트(MS)는 0.78%, 애플은 0.8%, 알파벳은 1.11, 메타는 0.45%, 아마존은 1.34%, 테슬라는 1.65% 떨어졌다.
(타이완 로이터=뉴스1) 임여익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컴퓨터 전시회에 전시된 엔비디아 사의 로고다. 2017.05.30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타이완 로이터=뉴스1) 임여익 기자
관심을 모았던 3분기 매출 전망은 325억 달러로 알려졌다. 분석가들의 예상인 317억 7000만 달러보다는 큰 수치다. 그러나 UBS 등 투자은행들이 기대했던 330억~340억 달러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투자자들은 예상을 상회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시간외 거래에서 3% 이상 떨어진 주가로 실망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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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실적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를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펀드는 GraniteShares 2x Long Daily Nvidia ETF(NVDL)로 팩트세트에 따르면 지난달에 5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고, 현재 총 자산은 50억 달러를 넘었다. 이런 레버리지 롱 ETF는 엔비디아 주가가 하락할 경우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다.
특징주 - 슈퍼마이크로컴퓨터 뉴로크린바이오사이언스 아베크롬비&피치
바이오제약사인 뉴로크린바이오사이언스도 18.87% 급락했다. 이 회사는 성인의 정신분열증을 표적으로 하는 약물에 대한 긍정적인 최상위 2상 데이터를 보고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다른 시험에서 결과가 재현될 수 있을지를 우려했다. 스티펠은 "공개된 데이터는 예상보다 분명히 지저분하다"고 평가했다.
의류브랜드인 아베크롬비&피치도 17%나 떨어졌다. 최고경영자인 프랜 호로비츠는 "점점 더 불확실해지는 환경"을 경고했고 투심을 불안하게 했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 소비급감을 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회사의 2분기 회계 실적은 추정치를 넘어섰고 연간 매출 전망도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