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도검을 광고하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무허가로 도검을 판매한 업체 관계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가 압수한 도검의 성능을 파악하기 위해 무를 베는 모습./영상=서울경찰청 풍속범죄수사팀
유튜브 채널로 광고하고 온라인 통해 '무허가 도검' 판매…경찰, 도검 59정 압수
경찰은 지난 20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을 진행해 치도 34정, 검 7정, 장도 2정 등 도검 59정을 압수했다. 압수한 도검 대부분은 날 길이가 20㎝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사진=서울경찰청 풍속범죄수사팀
경찰은 지난 20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을 진행해 치도 34정, 검 7정, 장도 2정 등 도검 59정을 압수했다. 압수한 도검 대부분은 날 길이가 20㎝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총포화약법은 칼날의 길이가 15㎝ 이상일 경우 도검으로 규정한다. 날 길이만 90㎝에 달하는 장도도 압수품에 포함됐다.
경찰은 서울 은평구에서 발생한 '일본도 살인 사건'에 사용된 도검이 유통되는 경로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A씨 업체를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추가 수사를 통해 A씨 업체의 전체 범죄 수익 규모를 파악하고 이를 환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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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구매 정보를 확인한 후 무허가 소지 도검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자진 반납 조치도 할 계획이다.
서울경찰청, 소지 허가 도검 1만107정 점검 완료…2284정은 허가 취소서울경찰청은 도검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 1일부터 '소지 허가 도검 전수 점검'을 진행 중이다. 지난 27일까지 서울 소재 31개 경찰서에서 소지 허가 이력이 있는 1만107정 도검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이 가운데 2284정은 범죄 결격 사유·사망·분실 등의 이유로 허가 취소 처분을 내렸다. 신규 도검 소지 허가 신청 시 범죄 경력과 최근 3개월간 112신고·가정폭력 발생 이력, 경찰서 질서계장 면담 등 한층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 심의 중이다.
경찰은 아직 점검이 완료되지 않은 도검에 대해 소지 허가 적정성을 점검하는 한편 불법 도검 판매·광고 등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온라인 모니터링을 통해 강력한 단속을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전경./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