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부지방법원. /사진=뉴스1
서울 양천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현재 A씨가 어떻게 흉기를 소지한 채 법원 보안검색대를 통과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 소재가 세라믹인지 다른 금속 재질인지 알기 어렵다"며 "피의자 조사에 앞서 흉기 구입 경위나 소재와 제작업체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남부지법 관계자는 "가해자가 사용한 흉기 재질과 반입경위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 중에 있다"며 "해당 흉기 재질이 특정한 소재로 파악된 바가 없다"고 했다.
한편 이씨를 공격한 A씨는 이날 재판을 방청한 하루인베스트 피해자 중 한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공조요청을 받은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씨를 응급처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고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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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인베스트코리아는 2023년 6월 13일 고객이 예치한 비트코인, 이더리움, 테더 등 가상자산의 출금을 정지하고 본사 사무실을 폐쇄했다.
이씨 등 회사 경영진은 고객들을 속여 약 1조3944억원 재산상 이득을 취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 2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됐으나 지난달 보석으로 석방됐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범행동기는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