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범석(왼쪽). /사진=김진경 대기자
LG 김범석(왼쪽)과 박경완 코치. /사진=김진경 대기자
LG 트윈스는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LG는 김범석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올해로 프로 2년차를 맞이한 김범석은 올 시즌 54경기에 출장해 타율 0.271(140타수 38안타) 6홈런 2루타 4개, 23타점 13득점 12볼넷 2몸에 맞는 볼 44삼진 장타율 0.429, 출루율 0.335, OPS(출루율+장타율) 0.764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득점권 타율은 0.233. 대타 타율은 0.167.
하지만 김범석은 꾸준하게 타격감을 유지하지 못했다. 5월에는 월간 타율이 0.259(58타수 15안타)로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그래도 3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장타력에 힘을 보탰다. 그러다 6월에는 10경기에서 월간 타율 0.250(24타수 6안타)을 기록했고, 홈런은 1개도 터트리지 못했다. 이어 7월에는 9경기에서 홈런 1개를 치긴 했지만, 월간 타율이 0.176(17타수 3안타)으로 떨어졌다. 그리고 8월 3경기 타율 0.200에 그친 뒤 지난 6일 두산전을 끝으로 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LG 김범석이 지난 7월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퓨처스 올스타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사진=김동윤 기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 김범석은 퓨처스리그(2군)에서 재정비하는 시간을 보냈다.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 퓨처스리그 6경기에 출장해 타율 0.294(17타수 5안타) 2루타 1개, 3타점, 3볼넷 6삼진을 마크했다. 그리고 이날 다시 사령탑인 염경엽 LG 감독의 부름을 받으며 22일 만에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김범석을 대신해 외야수 송찬의가 1군 라인업에서 말소됐다. 송찬의는 지난 16일 1군으로 콜업됐으나, 5경기에서 타율 0.111(9타수 1안타)에 그쳤고, 다시 2군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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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범석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되자마자 바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건 아니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 신민재(2루수),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김현수(좌익수), 박동원(지명타자), 오지환(유격수), 박해민(중견수), 허도환(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염 감독은 경기 전 김범석의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해 "내일(29일) 김범석이 1루수로 선발 출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범석이 1루수로 나설 경우, 오스틴이 지명타자로 배치되면서 체력 안배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염 감독은 "오스틴도 체력 관리를 해줄 필요가 있다. 지명타자는 앞으로 체력 관리가 필요한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출전할 것이다. 일단 피로도가 높은 선수에게 휴식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LG 트윈스 포수 김범석. /사진=김진경 대기자
LG 트윈스 포수 김범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