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김지영
22일 서울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서울시민 식생활 실태 분석과 식생활 정책방향' 보고서를 발간했다. 2012년부터 2021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식행태 및 식환경, 영양지식 및 실천, 식품 및 영양소 섭취, 식생활 관련 만성질환 유병률 지표에 대한 전국 수준과 비교, 추세 변화 등을 분석한 결과다.
지난 10년간 서울시민의 아침 결식률은 2012년 21.1%에서 2021년 31.6%로 증가했고, 전국(28%)보다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33.4%), 연령별로는 19~29세(58.3%), 가구 형태에 따라선 1인가구(39.8%)의 아침 결식률이 높았다. 서울시민의 외식률(26.5%) 역시 전국(22.3%) 대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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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유병률도 2012년 23.6%에서 2021년 26.1%로 소폭 늘었고, 당뇨병 유병률은 2012년 7.9%에서 2021년 11.8%로 증가했다. 다만 전국과 비교했을 땐 낮은 편이었다. 반면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2012년 11.7%에서 2021년 27.1%로 2배 이상 증가했고, 전국(25.4%)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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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이런 결과를 토대로 건강식 생활 환경 조성 및 실천 유도, 식품위생 및 안전관리 등과 관련한 정책이 더 강화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구진은 "학교와 직장 등 생활터를 중심으로 과일채소 섭취 늘리기, 나트륨 및 당 섭취 저감 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우수하게 실천하는 곳들엔 인센티브 지급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