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19일 오후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학생들이 하굣길에 나서고 있다. 2024.8.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다만 치명률이 계절독감과 유사한 수준이라 교육부는 당장 교내 마스크 착용 의무 등 조치를 취할 수준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생은 고열과 호흡기 증상 등이 심한 경우 등교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증상이 사라진 다음 날부터 등교할 수 있으며 등교하지 않은 기간은 출석인정결석 처리된다.
홍정익 질병관리청 코로나19 대책반 상황대응단장은 전날 "지금 환자 수는 지난해 8월의 절반 수준이지만, 최근 2년간의 여름철 유행 동향과 추세를 분석했을 때 월말에는 지난해 최고 유행 수준인 주당 35만명까지 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치명율이 0.1% 수준으로 계절독감과 유사하고, 청소년보다 고령층에게 위험한 질병이다 보니 교육부는 일단 상황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2주 뒤인 다음달 4일 치러지는 9월 모의평가도 특별한 조치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교육부 관계자는 "서울 등 학생 수가 많은 지역은 수험생 배치 기준을 24명 이하로 규정하면 고사실 확충 등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방역당국의 대응 변화 등에 따라 각 시·도교육청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