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뉴스1) 박세연 기자 = 여름 휴가철인 5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여행객으로 붐비고 있다. 피서객들이 잇따라 해외로 떠나면서 어제 하루 인천국제공항을 찾은 이용객이 22만명을 넘었다. 2024.8.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인천공항=뉴스1) 박세연 기자
20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올해 1~7월 국제선 누적 여행객 수는 5045만489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업계에서는 엔데믹으로 인한 보복 여행 수요가 올 하반기에는 잠잠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성수기인 7월에도 여전히 해외여행 수요가 늘고 있다. 실제 지난달 국제선 여객 수는 767만6568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0.3% 늘었다.
이 같은 추세는 8월에도 계속되고 있다. 이달 1일부터 지난 12일까지 국제선과 국내선을 합한 여행객 수는 536만7707명으로 전년 대비 15.2% 많아졌다. 올해는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가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달 여행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항공사들도 이 같은 해외여행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여름·추석 연휴 증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다음달 1일부터 10월 25일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향하는 정기성 전세기를 주 3회 띄울 계획이다.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유일한 리스본 직항 노선이다. 배낭여행과 신혼여행지로 인기가 높은 만큼 직항기 투입으로 여행객 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함이다. 여기에 대만 3대 도시인 타이중 정기성 전세기도 주 4회 신규 운항하는 등 노선 확대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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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도 다음달 14일~18일 인천 출발 기준 △오사카 △오키나와 △우베 △후쿠오카 △삿포로 △미야자키 △다낭 △타이베이 등 국제선 8개 노선 항공편을 52편 추가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 국내선 수요에도 맞추기 위해 △김포-제주 노선도 임시편 8편을 더 편성한다.
특히 9월부터는 유럽과 동남아 노선 항공편을 확대한다. 다음달 1일부터 바르셀로나 노선을 주 3회에서 5회로, 이스탄불 노선을 주 4회에서 5회로 늘린다. 12일부터 10월 26일까지는 코타키나발루 부정기편을 매일 운항하고 타이베이 노선은 10월 9일부터 주 5회 추가 투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