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지트, 반도체·OLED 업황 개선에 상반기 역대 최대실적 달성

머니투데이 박기영 기자 2024.08.1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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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지트, 반도체·OLED 업황 개선에 상반기 역대 최대실적 달성


위지트 (655원 ▲3 +0.46%)는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액 184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6%, 43% 증가했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 1376억원, 영업이익 77억원으로 지난 1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위지트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의 핵심공정에 적용되는 장비의 소모성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업계 최고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대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 기존 디스플레이 사업부문은 견조한 수주 실적을 이어갔다"며 "반도체 샤워헤드(Shower Head) 등 신규 아이템의 글로벌 매출이 본격화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양 사업 부문 동반성장에 따른 공정 및 설비운영 효율성 제고로 수익성도 크게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위지트는 2017년 사업다각화 목적으로 인수한 파워넷이 올해부터 회계 기준상 연결 종속회사로 신규 편입됐다. 이에 파워넷의 실적이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되며 높은 외형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7월 각각 30억원과 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파워넷 지분율을 38.9%까지 확대했다.



이 관계자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계의 지속적인 수혜가 예상돼 실적 호조세는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외형 성장을 동반한 안정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극대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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