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정도박 및 성매매 알선 등 혐의를 받는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2020년 1월 13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9일(현지시간) 미국의 한류 전문 매체인 '올케이팝'에 따르면 이벤트 기획사 TSV 매니지먼트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버닝썬'이라는 이름의 행사에 승리가 특별 출연한다고 밝혔다.
해외 누리꾼들은 "더 이상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 "이게 바로 뻔뻔함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이 행사를 금지하고 시위를 벌였으면 좋겠다" "승리가 모든 사람들을 놀리고 있는 거 아니냐" "역겹다" "승리가 자신의 팬과 빅뱅에 대해 전혀 신경쓰고 있지 않다는 증거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빅뱅 전 멤버 승리가 2019년 8월 28일 오전 서울 중랑구 묵동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승리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함께 해외를 오가며 13억원 상당 외국환거래(환치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승리는 투자자를 상대로 성매매 알선, 외국환거래법 위반, 업무상 횡령, 20억원대 해외 원정 도박을 한 혐의 등으로 2022년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고, 지난해 2월 9일 경기 여주 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클럽 버닝썬 사건에 연루돼 실형을 선고받았던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 지난 1월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식당에서 가수 지드래곤을 언급한 모습(왼쪽)과 이후 지난 5월 말레이시아 한 갑부의 생일파티에서 포착된 승리의 모습. 당시 승리는 빅뱅 노래를 부르며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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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에서 승리는 "언젠간 지드래곤을 이곳에 데리고 오겠다"고 외쳤고, 빅뱅 유닛 그룹인 GD&태양의 곡 '굿 보이'에 맞춰 몸을 흔들기도 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승리가 여전히 '빅뱅'을 이용해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후 4개월 만인 지난 5월엔 말레이시아 한 갑부의 생일파티에 참석한 승리의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승리는 빅뱅의 '뱅뱅뱅'을 부르며 생일 파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이에 해당 장면을 촬영한 이는 "승리, 빅뱅 빅뱅"을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