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전날부터 노블엠앤비와 특수관계자 노블바이오, 전현직 경영진 자택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압수수색은 이날 오전 기준 아직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블엠앤비는 지난해 3월 감사의견 거절로 거래가 정지됐고 올해 4월 개선기간 1년을 부여받은 상태다. 차량용 카메라 렌즈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연간 100억~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 기준 매출액은 6억원까지 쪼그라들었다.
A씨는 소 취하 배경에 대해 "소액주주연대의 고발 내용이 좀 더 광범위했다"며 "고발인으로 조사받는 것보다 참고인으로 조사받는 것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소액주주연대 관계자는 "협의 금액이 처음 소장을 제출했을 때 이후 지속해서 늘고 있다"며 "현재 15% 정도 주주가 모여 회사 정상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소액주주연대와 A씨 등은 △사실상 파산 상태인 최대주주 소유 회사에 대여한 32억원 △노블바이오와의 주식교환 적정성 △윈스를 180억원에 고가 인수 △B상장사와 CB 교환 적정성 등과 관련해 불법행위가 있다고 봤다.
노블엠앤비 관계자는 "성실히 수사에 협조하겠다"며 "혐의 사실이 확인되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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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노블엠앤비 최대주주 백계승 노블바이오 대표는 지난 5월 고고스와 경영권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고고스가 CB(전환사채)를 인수해 주식으로 전환하면 경영권을 넘기겠다는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