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인마켓캡.
9일 가상자산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오전 11시34분 기준 전날보다 6% 오른 6만12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9% 급등한 2667달러를 기록 중이다.
전날 5만7000달러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밤 11시부터 반등을 시작하며 이날 6만2674달러까지 올랐다. 이더리움 역시 같은 추세로 반등에 성공해 2700달러 돌파에 성공했다.
미 실업자 급증 우려 덜자 증시, 비트코인 급반등이날 가상자산 시장 반등을 이끈 요인은 미국 고용지표다. 8일(현지 시각) 미국 노동부 고용통계국은 지난주(7월28일~8월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3000건을 기록해 직전 주보다 1만7000건 줄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24만건보다 7000건 적은 수치다. 해당 발표는 실업자 급증이 미국 경기침체의 전조 증상이라는 분석의 힘이 빠지는 효과를 가져왔다.
뉴욕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산업지수는 1.76%(683.04) 오른 3만9446.49, 나스닥은 2.87%(464.21) 오른 1만6660.0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역시 오전 11시35분 기준 1.4%(37.56) 오른 2594.29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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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예상보다) 낮은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비트코인에 좋은 소식"이라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낳았던 경제에 긍정적 재료를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친코인' 외친 트럼프, 해리스는?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7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로멀러스에 있는 디트로이트 메트로폴리탄 웨인 카운티 공항에서 열린 선거 집회서 러닝 메이트 팀 윌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합동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뉴스1.
앞서 공화당 대선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삼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가상자산에 비판적인 인사인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즉시 해임하고 가상자산 자문위원회를 만들겠다고도 약속했다.
홍 연구원은 "트럼프가 대선 공약으로 비트코인 전략보유고를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건 더 이상 허황된 얘기가 아니다"며 "비트코인 수요가 민간에 그치지 않고 정부와 중앙은행까지 확대된다면 비트코인은 금 시가총액의 최대 40%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