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넷마블
넷마블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821억원, 영업이익 1112억원, 당기순이익 162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6% 늘었으며 영업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른 넷마블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7753억원, 영업익 726억원 수준이었는데 이를 크게 웃돌았다.
나혼렙은 출시 2달만에 넷마블 2분기 게임 매출의 20% 비중을 차지하며 효자로 등극했다. 레이븐2는 5월 29일 출시하며 2분기 실적에 제한적인 영향을 보였음에도, 전체 매출의 4%를 차지할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
장르·지역 포트폴리오 다변화하며 안정적 성장기반 구축
넷마블 2분기 게임 포트폴리오. /사진=넷마블
2분기 해외 매출은 5906억원으로 전체 매출 비중의 76%를 차지했다. 국내 매출 증가로 전 분기 대비 비중은 7.3%p(포인트) 내려갔으나,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40%, 한국 24%, 유럽 13%, 동남아 10%, 일본 6% 순으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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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장르별 매출 비중은 RPG(역할수행게임) 45%, 캐주얼게임 34%,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15%, 기타 6% 수준이었다.RPG 비중이 올해 1분기보다 7%p 높아졌는데, 이는 나혼렙의 흥행몰이에 따른 것이다.
2024·2025 신작 줄줄이 대기중 "아직 10종 남았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넷마블 신작 라인업. /사진=넷마블
아울러 내년에도 5~6개의 신작을 더 출시한다. 기대작으로 꼽히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내년 2분기 말에 출시하는 게 목표다. 권영식 대표는 "내년 신작 출시 계획은 올해 하반기 중 별도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대표는 "앞으로 내부 IP(지식재산권)를 적극 활용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외부 IP도 활용하겠다"며 "좋은 (외부) IP가 있고 회사와 잘 맞는다면 활용하겠지만 내부 IP가 우선"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