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높은 경제성장률과 우수한 개발 능력을 지닌 젊은 개발자들이 풍부하다는 게 큰 특징이다. 그뿐만 아니라 인프라 운영을 위한 비용 역시 타 국가 대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에 국내 대기업은 물론 해외 글로벌 빅테크들도 최근 베트남에 현지법인 및 데이터센터를 활발히 건립하는 추세다.
비큐AI 관계자는 "올해부터 글로벌 데이터 사업 확장을 위해 국가별 해외뉴스, 도서, 논문, 법률 등 다양한 섹터의 텍스트, 영상, 사진, 이미지 데이터 확보와 파이프라인 강화를 추진 중"이라며 "이를 통한 추가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큐AI는 뉴스 등 여러 매체에서 수집되는 원천 데이터(Raw Data)를 생성형 AI가 학습할 수 있는 형태로 정제·가공해 수요처에 공급하고 있다. 주요 플랫폼인 'RDPLINE(Real-time Data PipeLine)'은 삼성전자, KT, SK텔레콤, LG 등 AI 사업을 진행하는 국내 대기업에 납품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법인 설립은 회사가 '로컬 플레이어'에서 '글로벌 플레이어'로 본격 도약한다는 의지를 대외에 알리는 차원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며 "베트남 데이터 전처리 센터는 기존 국내 시설 대비 더 많은 양의 데이터를 더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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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현재 베트남 데이터 전처리 센터는 지난달 정식 설립을 마치고 운영 안정화 등을 목적으로 인력 충원 및 투자를 지속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