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회의를 열고 총장 후보군을 3명 이상으로 압축해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한다.
박 장관은 추천된 후보 중 1명을 윤 대통령에게 제청하고 윤 대통령은 결격 사유를 검토한 뒤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로 보낸 뒤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한다. 법무부는 지난달 5일 정상명 전 검찰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추천위를 구성해 이달 15일까지 후보자를 추천받았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심우정 법무부 차관(사법연수원 26기), 임관혁 서울고검장(26기), 신응석 서울남부지검장(28기), 신자용 대검차장(28기), 이진동 대구고검장(28기), 최경규 전 부산고검장(25기) 등이 거론된다.
임 고검장은 특수통으로 1997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중앙지검 특수 1·2 부장 등을 지내며 정윤회 게이트, STX그룹 분식회계 및 로비 의혹 등을 맡았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세월호참사 특별수사단장을 맡았다.
신 지검장은 서울지검 동부지청 검사로 임관해 수원지검 강력부 검사,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 서울남부지검 제2차장, 대구지검장 등을 지냈다. 국회 패스트트랙 사건 수사를 지휘하는 등 '특수통'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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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차장검사는 검찰 내 기획과 특수 분야를 두루 거친 것으로 평가받는다. 서울지검 동부지청 검사를 시작으로 대검 정책기획과장, 법무부 검찰과장·검찰국장 등을 지냈다. 2016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특별검사팀에 파견돼 윤 대통령,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근무했다.
지난 5월 검찰을 떠난 최 전 고검장은 인천지검 형사4부장, 수원지검 형사1부장,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거친 형사통으로 분류된다.
이원석 총장은 오는 9월15일 2년 동안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