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1) 유경석 기자 = 이재명(왼쪽부터), 김두관, 김지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이 3일 전북자치도 익산시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전국당원대회 전북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4.8.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익산=뉴스1) 유경석 기자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양천구 SBS 목동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에서 "민주당의 역사를 보면 연대하고 통합할 때 승리했다"며 "그런데 이재명 후보의 리더십이 내부 단결에도 문제가 있고, 외연을 확장하는 데에도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그 생각이 다를 수 있겠나"라며 "(김대중·노무현의 길로 가고 있지 않다고) 다른 생각을 할 수도 있고, 의견은 다양할 수 있다. 다른 의견들을 잘 듣고 좋은 점은 취하는 게 해야 할 책무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대선을 회고하고, 0.73%P 차이로 진 것에 대해 반성하자면 훨씬 더 유연하고 크게 스크럼(대형)을 짜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는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지금까지도 당연히 그렇게 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해야 한다"며 "(다음 대선에서) 미세한 승부가 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가능한 모든 부문과 연대하고, 우리가 더 넓게 포용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