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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만 1조4536억원어치 매물을 쏟아냈다. 지난 1일 이후 3거래일 동안 1조910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기관 투자자도 1조7895억원 팔아치웠다. 개인 홀로 3조5188억원 사들인 것과 상반된다.
증권가에서는 지금이 한미반도체에 대한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본다. 현대차증권은 한미반도체가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했다며, 하반기에는 성장 폭이 더 커질 것으로 봤다. 목표주가는 현 주가의 3배 수준인 30만원을 제시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AI 피크아웃(정점 후 둔화) 우려로 주가 조정이 이어지고 있지만 인프라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고 판단했다.
삼양식품 (510,000원 0.00%)(386억원)이 3위다. 삼양식품은 호실적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LS증권이 예상한 삼양식품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3.3% 증가한 4088억원, 같은 기간 예상 영업이익은 94.3% 늘어난 856억원이다. 수출액 고성장과 해외 주요 채널 입점률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45만원에서 두배에 가까운 8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 뒤를 신한지주 (55,900원 ▲2,000 +3.71%), 실리콘투 (44,200원 ▲50 +0.11%), 테크윙 (35,550원 ▼1,500 -4.05%), 이수페타시스 (36,750원 0.00%), 리가켐바이오 (89,200원 ▲1,400 +1.59%) 등이 이었다. 업종의 흐름보다 개별 종목의 실적 가시성에 따라 투심 차별화가 일어나고 있다.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부분의 종목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고 있지만 기대치가 높았던 만큼 적당한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로는 시장의 눈높이를 맞출 수 없다"며 "이익 모멘텀의 강건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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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외국인은 전날 국내 반도체 빅2 삼성전자 (64,400원 ▼1,900 -2.87%)(1조2291억원)와 SK하이닉스 (162,800원 ▼6,000 -3.55%)(2294억원)를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대거 쏟아냈다.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321,500원 ▲1,000 +0.31%), 기아 (100,500원 ▲1,400 +1.41%), 현대차 (237,000원 ▲5,000 +2.16%), 삼성전자우 (52,500원 ▼900 -1.69%), NAVER (160,100원 ▲100 +0.06%), 삼성SDI (365,000원 ▲1,000 +0.27%), LG전자 (104,400원 ▲2,000 +1.95%),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90,000원 ▲6,000 +2.11%), 카카오 (35,600원 ▲250 +0.71%) 순이다. 외국인이 내놓은 물량은 대부분 개인이 받아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