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 "뇌 영상 분석 AI 솔루션, 미국 FDA 인허가 신청 완료"

머니투데이 박정렬 기자 2024.08.0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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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솔루션 2개째 FDA 신청…연내 3개 추가 신청 예정
미국 경쟁사 RAPID AI 대비 비교 우위 검증 논문 출판 완료

뇌 관류 영상 분석 AI 솔루션인 'JLK-CTP' 구동 모습./사진=제이엘케이뇌 관류 영상 분석 AI 솔루션인 'JLK-CTP' 구동 모습./사진=제이엘케이


의료 AI 1호 상장기업 제이엘케이 (11,570원 ▲180 +1.58%)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뇌 관류 CT 영상(CT Perfusion) 분석 인공지능(AI) 솔루션인 'JLK-CTP'의 인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제이엘케이는 내년 세계 1위 의료시장인 미국진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FDA 인허가 신청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과 6월 각각 뇌졸중 진단 솔루션인 JLK-LVO(뇌 대혈관폐색)과 전립선암 진단 솔루션의 FDA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이번에 신청한 JLK-CTP는 뇌 관류 CT 영상에서 비가역적 뇌 손상이 발생한 영역과 혈액 공급이 지연되어 있는 영역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AI 솔루션이다. 의사는 JLK-CTP가 제공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막혀 있는 뇌혈관의 재개통 시술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특히 미국에서 많이 사용되는 CT 영상을 기반으로 구동돼 급성 뇌졸중 치료의 골든타임을 극복할 수 있는 필수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제이엘케이는 지난 5월 분당서울대병원 연구진과 국제 학술지(Frontiers in Neuroscience)에 발병 24시간 이내 허혈성 뇌졸중 환자 327명 대상으로 미국 Rapid AI사 제품과의 성능을 비교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제이엘케이는 JLK-CTP의 인허가 신청 외에도 연내 3개의 추가 뇌졸중 솔루션에 대한 FDA 허가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현지 거점병원과 협력사 등과 공격적 협업을 진행하는 한편 미국 시장에 정통한 글로벌 인력 채용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미국 뇌졸중 의료 AI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CT, MRI 등 뇌졸중 환자의 전체 영상을 포괄하는 뇌졸중 솔루션을 보유한 제이엘케이에게는 엄청난 기회"라며 "JLK-CTP는 경쟁사 제품 대비 비교 우위를 논문으로 입증했을뿐더러 회사는 MRI, CT 모든 제품 라인을 갖춘 뇌졸중 통합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 시장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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