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의료 사활을 건 제1차 전국의사 대토론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용산경찰서는 명예훼손, 업무방해 혐의로 임 회장에 대해 자생한방병원이 제출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임 회장은 지난 4월 의협 회장 당선인 신분으로 보건복지부의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에 대해 정부가 특정 한방병원의 이익 추구를 돕는다고 주장해 자생한방병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임 회장이 언급한 이원모 전 대통령실 비서관은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회장의 사위다. 정부가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배경에 이 비서관과 신 명예회장의 관계가 작용했다는 것이 임 회장의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