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연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특별위원회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의개특위는 2일 회의에서 다기관 협력 수련체계 도입 방안과 의과대학 통합 6년제 개편에 따른 수련체계와의 연계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을 통해 상급종합병원에서는 중등도 이하의 환자를 줄이고 중증·응급·희귀 질환을 중점적으로 진료하는 만큼, 전공의의 다양한 중증도 경험을 위해 다양한 기관에서 수련받을 수 있는 협력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 의견이 모였다. 기관 간 협력 수련체계 형성 방안, 참여기관·전공의 지원방안, 책임 지도전문의의 역할 강화·지원방안, 전문과목별 특성 고려 필요성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노연홍 의개특위원장은 "전공의 중 약 71%는 상급종합병원에서 수련받지만,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의사 중 약 60%는 지역 중소병원 또는 의원급에서 근무하는 것이 현실이다"며 "타 기관에서의 수련 경험을 통해 다양한 임상 역량을 배워 본인 진로에 맞는 적절한 수련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