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사나이는 나" 동탄 청약 당첨 후기에 '하정우 등판'…무슨 사연?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4.08.0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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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가 지난 6월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열린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핸드 프린팅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6.25. /사진=뉴시스배우 하정우가 지난 6월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열린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핸드 프린팅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6.25. /사진=뉴시스


294만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에 당첨됐다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배우 하정우 꿈을 꿨다"고 주장하자, 하정우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또 써드릴게요"라고 화답했다.

하정우는 2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본인이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 당첨자라고 주장하는 누리꾼 A씨의 게시물을 공유했다.



앞서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294만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첨된 행운의 사나이가 바로 나"라며 "어젯밤 꿈에 배우 하정우씨가 제게 정성스럽게 쓴 손편지를 주는 꿈을 꿨다"는 내용의 글을 적었다.

/사진=하정우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하정우 인스타그램 캡처
A씨 글의 진위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동탄역 롯데캐슬 청약이 '10억원 로또 청약'이라고 불리며 큰 관심을 받았던 만큼, 대다수 누리꾼은 A씨를 향해 "부럽다"는 반응을 보이며 해당 글을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공유했다.



하정우도 SNS를 통해 A씨 글을 접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하정우가 직접 게시물을 캡처한 뒤 "(편지) 또 써드릴게요"라는 문구까지 추가해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것.

이를 본 다른 누리꾼들은 "왜 제 꿈엔 안 오시는 거냐", "제가 다음에 서울 강남에 청약 넣으려고 하는데 그때 편지 부탁드린다", "오늘 밤 꿈에서 만나요" 등 댓글을 남겼다. 하정우는 누리꾼들의 댓글을 다시 한번 캡처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유했다.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은 지난달 29~30일 진행됐다. 경기 화성시 오산동에 있는 동탄역 롯데캐슬은 실거주 의무와 전매제한이 적용되지 않아, 당첨만 되면 약 10억원 시세 차익을 얻는 것으로 유명했다. 결국 1가구 모집에 294만4780명이 몰리면서 역대 청약 신기록을 다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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