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롯데복지재단이 독거노인 3천여명에게 플레저박스를 전달하는 모습. 왼쪽부터 이찬석 롯데장학재단 사무국장, 이승훈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김현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센터장, 성미선 시립강동노인종합복지관 관장. /사진제공=롯데재단
재단은 지난 4월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중앙노인돌봄지원기관)를 통해 취약 노인에게 3000여개의 '신격호 롯데 플레저박스'를 전했다. 해당 센터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 수행기관을 지원, 관리하는 중앙 기관이다. 그중 일부 대상자에게 'AI 기반 취약 노인 안부확인사업'을 통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사업은 SK텔레콤의 'SKT NUGU Biz Call' 시스템을 기반으로 시작됐다. 지난해 8월 재단은 SK텔레콤과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삼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600만원을 지원해 약 5만명에게 AI콜 안부 확인을 전했다. 올해까지 합치면 누적 9만8322명이 지원받았다.
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AI 기반 취약 노인 안부확인사업 효과성 평가 보고서를 통해 취약 노인의 만족도를 확인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73%가 '비교적 만족했다'고 답했다.
이승훈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은 "급격한 고령화에 따라 취약 노인을 위한 정서적 지지와 안정감을 확보해 안전에 대한 불안감과 외로움을 경감시키고자 한다"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효과적인 대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