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펍지 성수' 가보니…"물총 쏘고, 프라이팬 탁구 신나"

머니투데이 김승한 기자 2024.08.02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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펍지(PUBG) 성수 입구. /사진=김승한 기자펍지(PUBG) 성수 입구. /사진=김승한 기자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펍지(PUBG) 성수'. 게임 '배틀그라운드' IP(지식재산)를 기반으로 조성한 이곳은 '사녹' 맵 모티브의 체험형 팝업스토어다. 1일 오픈과 동시에 펍지 성수를 방문한 대학생 이모씨는 "평소 배틀그라운드를 자주 하는데, 마치 게임 속에 들어온 거 같아 재밌다"며 "오늘 오픈한다는 소식에 가장 빠른 시간에 예약했다"고 말했다.

펍지 성수는 크래프톤 (338,000원 ▲17,000 +5.30%)이 배틀그라운드 유저와 접점을 확대하고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팝업스토어는 게임 속 요소로 구성된 공간에서 여름을 즐기는 '서머 바이브'를 시작으로, 배틀그라운드 IP 기반의 아트 전시 '어반 캔버스' 등의 테마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펍지(PUBG) 성수. /사진=김승한 기자펍지(PUBG) 성수. /사진=김승한 기자
서머 바이브는 이달 18일까지 매주 목, 금, 토, 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운영된다. 네이버 사전 예약과 워크인 방문을 통해 입장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1시간 단위로 방문객을 받는다. 팝업스토어 관계자는 "시간당 최대 수용인원은 100여명 정도이며, 하루 최대 700명까지 받을 수 있다"면서 "이날 예약률은 10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펍지 성수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현재 네이버 예약을 검색하면 서머 바이브가 진행되는 18일까지 모든 예약이 다 차 있는 상태다. 현장에 방문하기 위해서는 다음 시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은 사람이 찾아줘서 놀랐다"며 "앞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펍지(PUBG) 성수 물총쏘기 게임. /사진=김승한 기자펍지(PUBG) 성수 물총쏘기 게임. /사진=김승한 기자
이날 현장에는 32도의 푹푹 찌는 더위에도 배틀그라운드를 체험하기 위해 찾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팝업스토어는 게임 콘셉트에 맞춰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포토존'이 눈에 들어온다. 방문객들은 각자의 포즈로 사진을 찍으며 현장을 즐겼다.

바로 맞은 편엔 '물총 슈팅 게임'이 있다. 배틀그라운드와 여름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물총으로 과녁을 넘기는 방식이다. 실제 사격 게임과 동일하다. 현장에서 만난 최모씨는 "물총인데 생각보다 수압이 세고, 멀리 날아가서 타격감이 좋다"며 "여름에 맞춰 물총 게임을 기획한 것이 참신하고 재밌다"고 말했다.

서핑 페험존. /사진=김승한 기자서핑 페험존. /사진=김승한 기자
이밖에 '사과 던지기 게임' '프라이팬 탁구' '서핑 체험존' 등의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서핑 체험존의 경우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래시가드와 수건은 별도로 챙겨야 한다.


모든 게임을 클리어하면 카드에 직원이 스탬프를 찍어준다. 다만 스탬프는 일정 점수 이상을 취득해야 받을 수 있다. 예컨대 사과 던지기 게임은 총 3번을 던져 10점 이상 점수를 내야 한다. 모든 스탬프를 받으면 키링존에서 키링을 만들 거나 뽑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팝업스토어는 내달 19일부터 10월 6일까지 배틀그라운드 IP 기반 아트 전시 '어반 캔버스'를 진행한다.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 작품, 배틀그라운드 출시 7주년 작품 및 웹툰, 이용자가 직접 제작한 팬아트 등을 만나볼 수 있다. 10월 10일부터는 '얼라이언스'를 열고 다양한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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