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로, 2분기 영업익 18억…전년비 50.7%↑

머니투데이 성시호 기자 2024.08.0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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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첫 상반기 매출 330억 돌파"

엠로, 2분기 영업익 18억…전년비 50.7%↑


엠로 (48,600원 ▲800 +1.67%)는 2분기 잠정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 192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동기보다 매출이 15.4%, 영업이익이 50.7% 늘었다.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은 338억원, 영업이익은 18억원이다. 엠로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상반기 매출 330억원을 돌파했다"며 "6개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고 밝혔다.



매출확대 요인은 △SRM(구매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SW) 시장의 성장 △AI(인공지능)·클라우드 등 디지털 신기술 구매시스템에 대한 수요확대 △대기업 고객사의 자회사·해외법인 대상 구매시스템 고도화·확산 프로젝트 증가 △공급망관리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수요 증가 등을 꼽았다.

엠로는 "매년 꾸준히 발생하는 기술료와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는 올 2분기 각각 전년동기보다 31.3% 증가한 32억원, 전년동기보다 15.2% 증가한 12억원을 기록해 지속 성장의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며 "수익성 높은 SW 라이센스와 기술료,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를 모두 더한 기술 기반 매출액도 63억8000만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8.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계획에 대해 엠로는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 (164,800원 ▲4,400 +2.74%))와 개발 중인 글로벌 SRM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 브랜드명을 '케이던시아(Caidentia)'로 확정, 현재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영업·마케팅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엠로가 지난해 5월 최대주주 삼성SDS에 발행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지난달 25일 전환청구·신주인수권이 행사됐다. 이에 따라 당초 33.4%였던 삼성SDS의 엠로 지분율은 37%로 높아졌다. 엠로는 "당기순이익의 변동성을 확대하는 파생금융상품 평가손익이 사라지고, 부채비율도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엠로는 지난해 삼성SDS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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