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뭘 찍은 거야"…토트넘 내한 영상에 한국 누리꾼 갸우뚱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4.07.3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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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단이 지난 28일 태극기를 들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오고 있다. /2024.07.28. /사진=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단이 지난 28일 태극기를 들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오고 있다. /2024.07.28. /사진=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친선 경기 일정을 소화하고자 내한한 가운데, 토트넘이 한국 방문 기념으로 올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영상에 국내 누리꾼들이 "안타깝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토트넘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 선수단은 이를 위해 지난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왔다.



토트넘 구단은 한국 입국 다음 날인 29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릴스 영상을 게재하며 "Beautiful Seoul"이라고 적었다. 이 영상에는 서울 곳곳의 풍경이 담겼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인스타그램 갈무리 /사진=토트넘 홋스퍼 인스타그램 갈무리
서울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주겠다는 토트넘 구단의 의도와 달리, 해당 영상을 본 한국 누리꾼들은 "영상에 나온 서울의 모습들이 아쉽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영상에는 흐린 날씨 속 고층 빌딩, 옷 수선 가게의 간판, 라면을 끓여 먹고자 한강 매점 앞에 모인 사람들 등의 모습이 담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도대체 뭘 찍은 거야", "아니 (서울에) 이쁜 게 얼마나 많은데…", "1980년대 영상을 보는 것 같다" 등 댓글을 남겼다.

토트넘은 팀 K리그와의 경기 후 내달 3일, 같은 경기장에서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과도 친선전을 갖는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내한 기자회견에서 "2년 만에 팀과 함께 한국에 다시 방문했다"며 "한국 팬들에게 축구로 행복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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