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130㎜ 유도로켓, 정비사 착각으로 오발사…피해는 없어"

머니투데이 김인한 기자 2024.07.3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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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안전지침 위반 원인 분석, 재발 방지책 마련"

해군이 2022년 동해 울릉도 인근 해상 고속정에서 130㎜ 유도로켓 '비룡'을 발사한 모습. / 사진=국방과학연구소(ADD)해군이 2022년 동해 울릉도 인근 해상 고속정에서 130㎜ 유도로켓 '비룡'을 발사한 모습. / 사진=국방과학연구소(ADD)


해군이 운용하는 고속정에서 130㎜ 유도로켓(비룡)이 잘못 발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비룡은 해군 고속정에 탑재돼 적의 미사일 등을 원거리에서 정밀 타격하는 해상 무기체계다.

해군은 30일 오후 모부대에서 운용하는 고속정에서 130㎜ 유도로켓이 모의시험 중 오발사됐다고 밝혔다. 발사된 로켓은 동해상에 떨어졌고 현재까지 인적·물적 피해는 없다는 게 해군의 설명이다.



해군은 "오발사된 원인은 함정 수리 중 정비 담당자의 착오로 훈련모드가 아닌 실제모드에서 모의 테스트를 진행했기 때문"이라며 "해군은 안전지침이 지켜지지 않은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 방지책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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