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코스맥스를 통해 제품을 개발·생산 중인 국내 인디 고객사는 총 1000여 곳에 달한다. 이 같은 인디 고객사 강세에 맞춰 연초 경영 키워드 중 하나를 '인디브랜드와 동반성장'으로 설정하고 집중 육성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AI 조색 시스템 등을 도입해 시시각각 변하는 인디 고객사 요청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실제로 코스맥스의 한 메이크업 전문 인디 고객사는 해외 소비자 반응에 맞춰 쿠션 파운데이션 색상을 30개까지 확대해 호평 받으며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 뷰티 부문 1위에 올랐다. 현재 추가 색상 확대도 추진 중이다.
코스맥스는 자사 고객사뿐만 아니라 유망 인디브랜드 육성 프로그램도 유관부처와 기획 중이다. 코스맥스는 지난 24일 중소벤처기업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업무협약(MOU)를 맺고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마존과 함께 신규 화장품 수출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코스맥스는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생산 측면에 걸친 멘토링을 제시하고 제조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기업뿐만 아니라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도 K-인디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코스맥스는 중국,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말레이시아, 베트남, 프랑스에 영업사무소를 마련하는 등 8개국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19개 화장품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외 3300여 고객사와 협업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가능수량(CAPA)은 약 28억 개에 이른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최경 코스맥스 대표이사(부회장)는 "지금은 글로벌 화장품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저격하는 K-인디브랜드가 대세인 시대다"고 말하며 "코스맥스가 글로벌 1위 기업으로서 기존 고객사는 물론, 태동하는 인디브랜드와도 동반 성장해 K뷰티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