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공정거래위원회
30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실적이 있고 지난 4월 말 기준 영업 중인 등록 다단계판매업자는 112개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81개 업체가 서울에 위치하고 있었다. 13개 업체는 경기도에 소재하는 등 전체 83.9% 업체가 수도권에 본사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암웨이 등 상위 10개사의 지난해 총매출액은 3조878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시장 매출의 약 7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들의 등록 판매원 수도 시장 전체 등록 판매원 수의 약 74%를 차지하는 등 상위 업체들에 집중화된 시장구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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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수당을 한번이라도 지급받은 다단계판매원의 수는 125만여명으로 전체 다단계판매원의 17.4%로 나타났다. 후원수당을 받은 다단계판매원들이 지급받은 후원수당의 연간 평균은 132만5000원으로 전년(135만3000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후원수당을 받는 상위 1% 미만 판매원은 1인당 연간 평균 7108만원을 수령했다. 이어 △상위 1~6% 판매원(734만5000원) △상위 6~30% 판매원(81만원) △나머지 70% 판매원(8만원) 등 상위 판매원과의 평균 수령금액이 큰차이를 보였다.
한편 공정위는 매년 소비자의 구매 선택과 다단계판매원의 등록 및 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들을 공개하고 있다. 정보 부족에 따른 소비자 등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다.
공정위 관계자는 "다단계판매원은 활동에 앞서 해당업체가 방문판매법상 등록된 업체인지 후원수당 지급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등을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또 소비자뿐만 아니라 자가 소비를 하려는 다단계판매원도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계약을 체결한 업체인지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