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긴급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6.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박 의원은 30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김정은 (총비서)도 김여정(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과 함께 스위스에서 유학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김 총비서의) 아들도 현재 외국에서 유학하고 있기 때문에 감추고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후계자나 수령에 대해서만 쓰는 향도라는 표현을 (김주애에게) 쓰는 것으로 보아 상당한 정도의 후계자 구도가 굳혀져 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을 한다"면서도 "아직은 다른 형제가 나설 가능성, 또 최종적으로 후계자를 확정하지 않았다는 점을 토대로 (후계자가) 바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다만 박 의원은 김정은 총비서의 건강 상태와 관련한 국정원의 보고는 "믿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어제 보고받은 사진을 보면 (김정은 총비서의) 체중이 많이 늘었더라"라며 "엄청난 과체중뿐 아니라 심장·고혈압 등 가족병력이 있다. 김정은 (총비서) 일가의 약은 수입하기 때문에 우리 정보당국에 의해 금방 캐치(포착)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