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작가 장정윤, 배우 김승현 부부.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방송 화면
지난 2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김승현 장정윤 부부가 가수 박군, 그룹 LPG 출신 한영 부부와 배우 변우민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방송 화면
난임 시술로 임신한 장정윤은 "자연임신이 안 되더라. 배란일 맞춰서 임신 준비를 했다. 낯부끄러워서 부부관계에 대한 얘기 잘 안 하는데, '오늘 배란일이야'라고 얘기도 소파에 누워 계속 TV만 보더라. 나도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닌데"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 겪어보는 호르몬 변화니까 힘들었다. 이유 없이 눈물이 나더라. 왜 우는 질 모르겠다. 남편은 이걸 모르지 않나. 맨날 나가서 놀고 회식했다"고 토로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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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윤은 "(남편이) 처음엔 '이혼하자'고 하더라"라고 폭로했고, 김승현은 "그건 홧김에 한 얘기"라고 해명했다.
이어 "일정을 맞추다가 연극 MT가 세 번째 연기된 거였다. 다 같이 갈 수 있는 유일한 날이었다"고 변명했지만 한영은 "그래도 우선순위 1위는 아내였어야 한다. 아쉽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김승현은 "제가 미성숙했다"며 반성했다.
김승현은 "부부 싸움을 해도 긍정적으로 하자고 약속했다. 언성을 높이더라도 욕과 이혼 언급은 금지하기로 했다. 살아보니까 잘 안 지켜지더라"라고 말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방송 화면
1년 후 김승현은 아이를 원한다고 했고, 장정윤은 "같은 실수 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시험관 시술을 준비, 2년간 세 번의 시험관 시술 끝에 임신에 성공했다.
그러나 또 김승현이 문제였다.
장정윤은 "아기가 갑자기 생긴 게 아니라 2년 넘게 준비하고 생긴 건데 기뻐하는데 분위기가 달라지더라"라며 "벽에 붙여둔 초음파 사진을 굳이 떼서 서재에 갖다두더라. 또 묘하게 자꾸 약속을 잡아서 집 밖으로 나가려 하더라. '아이 갖고 싶었다면서 왜 이러지' 싶고 혼란스러웠다"고 토로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방송 화면
그러면서 "첫째 딸 수빈이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들더라. 초음파 사진 하나 없지 않나. 어릴 땐 외동딸로 커서 외로움을 많이 겪은 아이였고, 옆에서 다 해주면 좋았겠지만 커가는 모습을 잘 봐주지 못했다"고 털어놨다.